국방부, 북한 포격설 날조주장에 "뻔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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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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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23일 북한이 연평도 인근에서 초계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대한 전날 포격을 부인하며 우리측의 '날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사진출처=YTN 뉴스 영상 캡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북한의) 억지 주장은 도발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한 뻔뻔한 거짓말이면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북한은 이날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로 전날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한 '북한군의 포격'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남측에서 '선불질'(서투른 총질)을 했다는 '보도'를 냈다.

북한은 같은 내용의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단장 명의의 전통문을 이날 오전 우리 측에 보내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은) 전통문을 통해 어제 연평도 인근 우리 측 함정에 대한 화력도발이 자신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쪽은 어제 대북 전통문을 통해서 이미 북측의 도발을 엄중하게 경고했다"며 "우리 군은 경계 및 작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군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함정에 "타격하겠다"는 위협 통신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최근 들어 매일 국제상선공통망(선박 핫라인)을 통해 타격 위협을 가하자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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