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유콘시스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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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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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첨단방위산업체 퍼스텍(대표 전용우)과 자회사인 무인항공기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송재근)과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민·군기술협력 박람회’(KDEC)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퍼스텍은 △스카봇(Scobot) △유도무기(LOGIR, SAAM 구동장치) △항전장비(ADS, NVIS Panel 등) △지상장비(자동소화장치, 유압윈치)를 선보이고, 유콘시스템은 △리모아이(RemoEye)006, 002B △티로터(T-rotor) △무인헬기(Remo-H) △수직이착륙기 등을 전시 할 예정이다.

무인정찰기 리모아이002B는 지난해 방위사업청 공급기종으로 선정돼 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신개념 틸트로터 무인기인 티로터는 내달 초 싱가포르에서 데모를 시연할 예정으로 수출 계약에 힘쓰고 있다.

항전장비인 에어데이타시스템(ADS)은 비행체 밖의 온도, 전압 등을 조종사에게 알려주는 장치로 한국형헬기 수리온(KUH)에 탑재되었으며, 적외선 방출로 시야확보가 어렵고 고에너지를 소모하는 계기판의 단점을 보완한 야간투시영상장비 패널(NVIS Panel)은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된 한국형 고등훈련기 T-50에 장착된 바 있다.

이외에도 공항 및 관공서 등의 납품이력이 있고, 현재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 중인 얼굴인식시스템(Vision Surveillance, Vision Gate 3D)과 성층권에서 비행 가능한 장기체공 무인기의 목재모형 등도 전시된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명품 무기 체계 및 부품 전시뿐만 아니라 민과 군이 상호 협조하여 만든 제품을 소개하여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라며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를 발판 삼아 수출 및 판매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중 30일 개최되는 2014 국제 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에서 퍼스텍 조경식 책임연구원이 ‘다양한 임무장비를 보유한 소형 폭발물 처리 로봇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창조경제를 위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는 국방부, 미래부, 산자부, 방사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 국회, 군, 기업 관련자와 일반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150여개 업체가 참가해 민·군기술협력 성과물 약 800여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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