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봉 사망 후 조문한 전두환 "유병언 만든 배 안 탈 것"…무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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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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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봉 사망 전두환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이 숨진 가운데 조문을 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래 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1986년 8월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한강종합개발 준공행사 관련 보고자리에서 "이상한 종교에 관련된 사람이라는데 나와 식사도 자주 한다고 온 사방에 떠들고 다닌다고 한다. 젊은 사람이 질이 안 좋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번 행사 때 배를 타도 그 회사의 유람선은 안 타겠다. 앞으로 그 사람 유람선은 적절히 견제해서 잘라버리라"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은 1992년 나온 '전두환 육성'이라는 책에 나와 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세모그룹을 보호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4일 0시 30분 이학봉 전 차장은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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