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일어난 화재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한 가운데 대부분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오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불로 오후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지만, 밤 사이 치료를 받던 A(65) 씨가 결국 숨져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이 급속도로 퍼지는 연기를 피하려고 대피하던 중 지상 2층 화장실과 계단에서 발견됐다. 특히 불이 난 직후 소방당국이 출동해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안전장치 미작동으로 피해가 컸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양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며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에 이어 고양터미널 화재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자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다" "고양터미널 화재, 기분이 착잡하네" "고양터미널 사고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들어 인재 사고가 쏟아지네" "불안해서 살겠나" 등 댓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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