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로서 40대 인물이 NAS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단장, 이호왕 고려대 교수, 임지순 서울대 교수 등 3명의 NAS 회원을 배출한 바 있다.
NAS의 회원은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은 과학자에 대해 연구 업적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연차총회에서 투표로 선출해 과학ㆍ공학자로서 최고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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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AS 총회에서는 프랭크 맥코믹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84명의 내국인 과학자와 21명의 외국인 과학자를 신입회원으로 선출해 NAS의 내국인 회원은 2214명, 외국인 회원은 444명이 됐다.
김빛내리 단장은 이번 회원 선출에서 마이크로RNA의 생성과정과 생물학적 기능 연구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단장은 국내에서 국가과학자에 선정돼 현재 IBS RNA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생명과학분야 최고저널 중의 하나인 셀지 편집위원을 맡는 등 RNA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NAS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NAS는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미 연방법에 따라 과학 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 과학자와 공학자의 모임으로 설립됐다.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선출된 회원들은 과학 현안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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