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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개관5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8월 3일 기증유물특별전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초대 유수인 번암 채제공의 초상, 남인의 사상적 지주인 허목의 초상화 등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된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한, 정조시대의 초계문신 최벽, 화성축성의 일등공신 김후, 갑신정변의 주역 홍영식의 유물, 사도세자 관련 유물과 근대 수원에 대한 자료 등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
화성박물관에는 처음 유물을 기증한 번암 채제공의 후손 채호석 선생을 비롯, 개관 이래 총 14명의 기증자가 2193점을 유물을 기증·기탁했다.
또한 프랑스어판 화성성역의궤, 전통 건축도구, 근현대 수원화성 사진 등 근대 수원에 대한 자료와 사도세자의 글씨가 담긴 집복헌필첩 임오화변을 기록한 ‘현고기’ 등 사도세자 관련 자료가 있다.
전시는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9시~오후6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집안에서 전해오던 유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기증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화성박물관(031-228-42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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