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냥' 나선 뷰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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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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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몸매 관리를 위한 바디 전용 제품이 뷰티업계에 쏟아지고 있다.

팔뚝과 허벅지 지방을 분해하는 다이어트 전용 패치부터 먹으면서 체중을 관리해주는 이너뷰티 제품까지 여름시장 선점을 둘러싼 쟁탈전이 뜨겁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 뷰티시장 키워드는 '먹으면서 관리하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샐활건강, 애경 등 주요 뷰티업체에서는 최근 다이어트를 위한 이너뷰티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셀룰라이트 제거 크림· 바디 메이크업 등 겉으로 보이는 '피부'에 집중했던 제품들이 올해는 시술효과를 주는 국소 부위용 패치, 이너뷰티 등으로 진화된 모습이다.

애경은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천연 다이어트 소재 잔티젠을 제품화한 '헬스앤 브이24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출시 두 달 만에 5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애경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 소비층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다이어트 식품 그래놀라 요거밀도 4개월 만에 2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도 기존 뷰티식품 브랜드 '오가든'을 이너 뷰티브랜드 'VB 솔루션'으로 개편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비비 다이어트랩' 스토어를 재단장 하는 등 여름철 채비에 나섰다.

VB솔루션은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녹차·인삼열매 등을 가공해 만든 제품이다. 피부 재생을 돕는 콜라겐 앰플과 체내 디톡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클린샷', 체지방 관리를 돕는 '슬리머' 등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 역시 효과적인 체중조절을 돕는 전문 다이어트 라인 '누벨 다이어트 플랜'을 최근 내놨다. 인도에서 4000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의학요법을 바탕으로 민트과의 천연 허브성분인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을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체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돌면서 출시 열흘만에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박한별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미샤는 탄력있는 가슴라인을 만들어주는 '미샤 핫버닝 퍼펙트 바디젤'과 허벅지·힙 등에 부착하면 집중적으로 몸매관리를 돕는 '미샤 핫버닝 바디 패치'을 올 시즌 주력상품으로 내놨고, 마이미는 복부 체지방 감소 효과에 탁월한 다이어트 패치를 출시했다.  

청윤진 누벨다이어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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