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유병언 장녀 유섬나 체포, 횡령의혹 모래알디자인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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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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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명수배 중인 가운데 장녀 유섬나(48)씨가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법무부는 27일 “프랑스 경찰이 이날 오전(한국시각) 유섬나씨 체포작전에 나선 뒤 오후 1시10분(현지시각 오전 6시10분)께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섬나 씨의 검거는 법무부가 유씨의 파리 거주지 등을 파악해 통보하고 프랑스 사법당국이 공조한 데 따른 것이다.

유섬나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 총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8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유섬나 씨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 세리졸에 위치한 월세 1000만원대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다 잠적한 후 파리 시내의 한 모처에서 체포됐다.

이후 5시간여 뒤 프랑스 사법당국이 한국 검찰에 체포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유섬나 씨가 한국 검찰로 인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섬나씨는 지난 2003년 한국에서 모래알디자인을 세운 뒤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2005년부터 인테리어 사업을 병행,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의 인테리어 일감을 도맡아 왔다.

세월호 증축 과정에서는 5층 VIP룸과 유 회장 전용 사진전시실 인테리어 공사도 모래알디자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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