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사회, '전산 교체' 내부감사결과 보고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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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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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민은행 이사회가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내부 특별감사결과를 보고 받기로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경영진들 간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정병기 상임감사와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국민은행 감사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열리는 임시 이사회 직전 회의를 열고 특별감사결과를 보고 받을 예정이다.

감사결과 보고서에는 주 전산기 결정을 위한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유닉스 기반 시스템이 유리하게 평가되도록 가격과 전환 리스크 요인을 의도적으로 왜곡·누락한 증거가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들이 감사결과를 보고를 받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갈등은 일단 봉합되겠지만, 유닉스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전산 시스템 전환 사업 입찰에도 1개 업체만이 참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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