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채권 금리, 연중 최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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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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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9일 국내 주요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 급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4%포인트 떨어진 연 2.805%로 마쳤다.

5년물 금리는 연3.022%로 전날보다 0.021%포인트 하락했으며, 10년물은 연 3.323%로 0.028%포인트 하락했다. 

20년물(연 3.472%)과 30년물(연 3.550%)도 각각 0.040%포인트, 0.039%포인트 떨어졌다. 

이들 국고채 금리는 모두 연중 최저치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05%포인트 내려 연 2.654%, 2년물은 0.010%포인트 떨어져 연 2.756%를 나타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의 금리도 각각 연 3.231%와 연 8.927%로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와 연 2.73%로 전날과 같았다.

최근 금리 하락세는 다음 초로 예상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까지 크게 떨어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2.440%를 기록하며 2.5%선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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