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에서 힐러리와 단둘이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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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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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여겨지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단 둘이 점심을 먹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피플' 잡지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인터뷰하면서 그가 백악관에 들어가는 사실을 알게 돼 이런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비공식적이고 사적인 점심을 즐겼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런 일정을 미리 알리지 않았고 대화 주제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오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은밀하게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다. 단독 회동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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