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유니켐에 2차부도설 답변 요구… 투자자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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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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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한국거래소가 심야인 오후 9시를 넘겨 유니켐 2차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유니켐은 최근 유상증자 발표를 전후로 각각 1·2차 부도설에 휩싸이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거래소는 5월 30일 오후 9시 19분 유니켐에 대해 2차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유니켐은 오는 2일 오후 6시까지 답변 공시를 해야 하며, 이 회사 주식은 같은 날 오전 개장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거래소가 풍문 및 보도를 이유로 유니켐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은 전자공시 기준 총 3차례다.

2013년 11월 7일 가장납입설, 올해 5월 20일 부도설(1차), 같은 달 30일 부도설(2차)이 각각 조회공시 요구 사유다.

유니켐은 2차 부도설 조회공시 이틀 전인 5월 28일 약 50억원 상당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증자 계획을 내놓기 전에 나온 1차 부도설에 대해 "4억원짜리 어음을 기한인 5월 19일 못 막았으나, 다음 날 전액 입금해 결제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정지된 상태에서 부도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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