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5일 월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지원 확대를 검토 중이며 마이너스 예치 금리 등 부양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ECB의 추가 부양조치로는 은행권의 부실대출채권을 패키지로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과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장기 디플레이션에 맞서기 역부족이란 판단에서다.
이번 부양 조치에는 대출채권 패키지 매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 프로그램 등은 포함되지만 대규모 국채매입 방안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기 총재는 앞서 "유로존 저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래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저인플레 위기에 맞선 경기부양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방송 CNBC 등은 자산담보부증권(ABS) 촉진을 통한 ECB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정책은 불확실한 수요와 부실화 위험 등으로 실효성 논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0.1% 수준으로 낮추고 현재 제로 수준인 단기 예금금리도 -0.1%로 내려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