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한신의 교류전에서 한신이 3-0으로 리드하던 8회까지 한신의 용병투수 랜디 메신저가 완봉을 넘보면서 상대 타선을 제압하고 있었다. 8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한 메신저는 9회에도 등판했다.
그러나 상황이 돌변해 순식간에 3-1로 추격당하고, 무사 3루로 몰리자 와다 한신 감독은 오승환을 긴급 투입했다. 오승환은 첫 아웃카운트 2개는 잘 잡았지만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했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며 “그것은 내 일이고 준비는 마친 상태였다”며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투입됐다는 것을 핑계 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신팬들은 “역시 감독의 판단 미스였구나”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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