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냉면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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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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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비빔면이 냉면을 넘어섰다.

9일 롯데마트가 최근 5년간 차갑게 먹는 면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빔면이 올해 처음으로 냉면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빔면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차갑게 먹는 면 매출 가운데 52.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만 해도 차갑게 먹는 면 매출의 50% 이상이 냉면이었지만, 지난 2012년부터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된 레시피를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입맛까지 돋울 수 있는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호 롯데마트 인스턴트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차갑게 먹는 면 중 비빔면이 1위를 차지한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며 "제조업체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는 만큼 비빔면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차갑게 먹는 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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