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에 신동수·김찬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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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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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연구소장(왼쪽)과 김찬기 부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신동수(47) 제이윈 연구소장과 김찬기(46) 한국전력공사 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 연구소장은 필름․제지 등 박막공정에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시설을 대형화하고 빠른 스피드에 따른 원활한 운전제어에 활용되는 고강성․초경량의 복합소재 카본 장롤러를 국산화했다.

특히 필름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롤투롤 장비에서 일반 및 특수 용도의 복합소재 카본 롤러를 자체 설계하고 양산화에 따른 적정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용 엑스레이의 투과성 좋은 복합소재인 카본 플레이트 및 CT․MRI 촬영에 활용되는 복합소재 실린더 등을 개발․제작해 국내 의료 장비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은 물론 다수의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성공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을 대한민국 복합소재 응용 기술력 강화와 복합소재의 대체시장 및 신시장 창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격려의 손길로 알고 연구개발 및 제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부장은 15년간 직류송전(HVDC)분야에 종사하면서 직류송전시스템의 안정화와 국산화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LS산전 기술이전 및 공동으로 직류송전 시스템 설계, 시험, 검증기술을 개발해 선진국대비 90% 국산화를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장은 27개의 국내외 특허와 16개의 설계 프로그램 그리고 16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직류송전 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부장이 저술한 직류송전 교재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교재 및 대학교재로 채택되는 등 직류송전은 기존의 교류송전보다 환경문제가 적고 전력전송능력이 뛰어나 미래의 송전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 부장은 “한 분야에서 꾸준히 능력발휘를 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감사하다”며 “기술의 진정한 열매는 국산화의 벽을 넘어 해외수출로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터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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