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KBS2 중계 가나전 축구 4번째 실점영상, “홍명보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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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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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KBS2 중계 가나전 축구 4번째 실점영상, “홍명보 하는 말이?”…KBS2 중계 가나전 축구 홍명보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대비하겠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가나 평가전에서 한국이 0대4로 대패했다.

KBS2로 중계된 평가전에서 홍명보호 한국 대표팀은 전반 11분 가나의 공격수 조르당 아예우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이 가나 골대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 40분에는 곽태휘가 헤딩슛한 공이 골망 안으로 들어갔으나 심판은 핸들링 반칙을 선언해 골로 인정되지 못했다.

이어 전반 44분 가나 선수와 몸싸움을 하던 곽태휘가 쓰러진 사이 아사모아 기안이 볼을 쟁취해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8분과 44분에는 조르당 아예우가 두 골을 더 넣어 한국은 0-4로 가나에 완패했다.

한편 가나의 피파랭킹은 37위로 57위인 한국보다 20계단 더 높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은 가나와의 최종평가전에서도 ‘가짜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 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꿔 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 노출 최소화와 함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 전력분석 요원이 가나 경기를 참관하는 것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국 축구는 지난 9일 영국의 축구통계전문매체인 스쿼카의 전망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스쿼카는 "한국의 약점은 수비다. 특히 측면 풀백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다면 불안한 수비력 때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2실점한 뒤 집중력이 떨어져 후반에도 실수한 게 아쉬웠다. 조직적인 면에선 전 경기보다 나아졌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첫번째 실점은 완벽한 우리 실수였지만 두번째 실점은 끝까지 했으면 문제될 상황이 아니었다. 심판을 쳐다보고 있다가 실점했는데 조직적으로는 큰 실수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가나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로 향해 포스 두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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