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정서곤충인 반딧불이의 복원기술을 홍보하고, 미래의 블루오션 영역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아름답게 반짝이는 2만여마리의 반딧불이를 체험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반딧불이의 완전변태 과정인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참여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환상적인 반딧불이의 불빛의 절정은 8시 30분 정도부터 관찰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에게는 반딧불이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하여 자연에 대한 동심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려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는 만큼 가족단위, 단체, 개인 등 보다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이기 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유용곤충과 해충, 천적 관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해할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페이스페인팅과 나무반딧불이 만들기, 살아있는 곤충의 세계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높일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이의 발광은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체내 효소작용으로 산화하면서 빛을 내게 되는 데, 열을 동반하지 않는 이유로 ‘냉광’이라고도 불린다. 이 불빛은 구애의 신호로 수컷은 배의 5~6째 마디에서, 암컷은 5째 마디에서 빛을 내며 수컷이 내는 불빛은 암컷보다 두 배 가량 더 밝다.
알-유충-번데기-성충의 과정을 1년 주기로 반복하는 반딧불이는 유충 때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나 달팽이를 먹고 자라며, 10~15일 가량의 성충기에는 이슬을 먹고 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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