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포로셴코, 동부지역에 '인도적 회랑지대' 설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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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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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과 치안부대 간에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동부지역 도네츠크, 루간스크주의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인도적 회랑지대'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적 회랑지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고 인도주의적 회랑지대를 만들기 위한 대화 제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포로셴코 대통령의 회랑지대 설치 지시는 이러한 러시아의 요구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이에 대해 "환영한다"고 표명했으며 이는 긴장완화를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정한 협조 노선을 취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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