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오지1리 이장은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선동하여 갈등을 부추기고, 차별과 의견을 무시하는 등의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호소했다.
또한 오지1리 이장의 공인으로서 부당하고 부적절한 행위 등의 사유로 “서산시 이·통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서산시 이·통장 임명에 관한 규칙”에 위반되어 서산시청, 서산시의회에서도 대산읍장이 적법하게 처리하라는 지시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산읍장은 수수방관만 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오지1리 이장의 소수주민 차별, 편파·독단적인 마을행정에 반발하여 지난 이장 선거도 벌말 주민 전체가 선거를 거부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산읍장의 공무원으로서 중립적인 입장표명과 관련규정에 따른 조속한 행정적 절차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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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문 】
성 명 서
대산읍 오지1리 벌말 주민들은 오지1리 이장 해임 요구와 관련하여 이장과 대산읍장, 서산시장에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현재 오지1리는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오지1리 이장이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장 자신이 반대활동을 주동 및 선동하는 등 갈등을 조장하고 아래와 같이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장은 어촌계원이면 당연히 바지락 채취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림조력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선동하여 찬성하는 주민들이 바지락 작업에 나올 수 없도록 배후 조종하여 주민들을 차별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등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장은 오지어촌계 대의원으로서 대의원회의 시, 도매업자이며 어촌계원인 김재덕씨가 가로림조력을 찬성한다고 바지락 입찰에서 제외할 것을 건의하였고 때문에 김재덕씨는 바지락 입찰에서 아예 참여하지도 못했다.
이장은 새마을 지도자 및 부녀회장을 총회 및 부녀회에서 선출하는 합리적인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임 및 임명을 직권으로 행사하는 등 독선적인 마을 행정을 하고 있다.
이장은 벌천포 해수욕장 진입로 확포장 및 벌말 벽화그리기 사업 등 이해당사자인 벌말 주민들에게 아무런 사전협의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이장은 마을기금 조성과 벌천포 해수욕장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해수욕장내에 불법으로 가설건축물을 축조하여 음식점 등을 영업할 수 있도록 임대하고 있어 인근에 적법하게 영업하고 있는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등 수많은 부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위와 같이 이장의 소수 주민 차별과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 및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와 편파와 독선으로 마을행정을 하고 있는 행위에 우리는 분개하였으며, 때문에 이장이 출마한 지난 이장선거에 우리 반 반원 전체가 선거를 거부하였고 현재 우리 반에는 반장도 없다.
하여 우리는 독선으로 마을 행정을 하는 이장의 부당한 행위와 이장으로서의 자격 부족 등의 사유로 이장 임명권자인 전, 현직 대산읍장에게 해임을 요청하는 진정서 등을 4차례나 제출하였으나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이장의 행위는 “서산시 이·통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및“서산시 이·통장 임명에 관한 규칙”에 명백히 위반되어 서산시와 서산시의회에서도 대산읍장이 원칙대로 처리하라는 지시를 하였음에도 오히려 대산읍장은 마을에서 해결하라는 답변만을 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이장이 해임될 때까지 대산읍장을 상대로 집회 등 투쟁을 계속 할 것이며, 그래도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안전행정부에 우리에 사연을 세세히 탄원하여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다.
바라건대, 우리는 오지리의 발전과 마을의 화합을 위해 이장의 해임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여 주기를 대산읍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생되는 모든 사안에 대하여는 대산읍장에게 그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2014년 6월 11일
대산읍 오지1리 벌말(6반)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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