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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한남대 총장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학가 기말고사 기간인 요즘, 총장이 저녁에 도서관을 깜짝 방문해 학생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격려하고, 총학생회는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김밥을 나눠주는 대학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11일 저녁 8시께 교내 56주년기념관의 중앙도서관을 찾아가 기말고사 공부가 한창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편안한 차림으로 사탕바구니를 들고 도서관에 나타난 김 총장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사탕을 한 주먹씩 나눠주면서 “시험 잘 보세요”라고 응원했다.
또한 이 학교 총학생회(회장 황기태)는 시험 기간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12일 오전 8시30분 정문 앞에서 김밥과 음료수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학생회는 지난 10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김밥 1500개와 음료수 1800개를 아침식사로 학생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총장이 도서관 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총학생회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수년째 이어지는 한남대의 작은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학생들과의 친근한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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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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