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인증샷 논란 사과…네티즌 "법적대응? 처벌받을 사람은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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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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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인증샷 논란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일명 살인 인증샷이 올라왔다. 

15일 오후 4시 30분 일베 게시판에는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 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가정집으로 보이는 장소를 배경으로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쓰러진 여성 머리 주변에는 피로 추정되는 빨간 액체와 깨진 화분, 프라이드 치킨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이러한 처참한 광경을 배경으로 게시자가 일베 회원임을 나타내는 'ㅇㅂ' 손 모양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도 적었다.

논란이 거세지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하자 일베 운영진 측은 "해당 게시글은 연출된 것임을 밝혔지만 '살인 인증샷'으로 둔갑해 급속히 배포됐다"며 "악의적으로 배포한 네티즌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16일 새벽에는 "모 방송국 촬영을 갔다가 사진을 찍었다"며 "철없는 행동을 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이러한 게시물을 올리는 회원이나 사이트 운영자나 정상이 아니다", "일베 인증샷 논란, 운영진의 태도도 어이없다. 법적 대응? 처벌은 게시자부터", "일베 인증샷 논란, 일베 사이트가 문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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