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방심위원, 내일 공식 출범…위원장 박효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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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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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제3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17일 공식 출범한다.

방심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심위원 9명에 대한 임명 재가를 마무리함에 따라 17일 제3기 방심위원 취임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8일 2기 방심위원 임기가 종료된 지 38일 만이다. 그동안 방심위는 여야 간 갈등 등으로 위원 위촉이 지연되면서 업무 공백이 빚어져 왔다.

3기 방심위원은 대통령 몫으로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명예교수와 공안검사 출신 함귀용 변호사 및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국회의장 몫으로는 김성묵 전 KBS 부사장·고대석 전 대전MBC 사장·장낙인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가 위촉됐다.

또 국회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몫으로는 하남신 전 SBS 논설위원·박신서 전 MBC PD·윤훈열 동국대 겸임교수가 선임됐다.

방심위원장은 17일 열리는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지만 내부적으로 박효종 명예교수가 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원장은 과거에도 대통령 추천자 가운데 한 명이 맡아왔다.

교육계의 대표적 보수 인사로 꼽히는 박 명예교수는 통일원 연구원, 경상대 교수를 거쳐 199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한국국민윤리학회 편집위원장,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정책위원장, 교과서포럼 상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 대통령과는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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