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는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후 장거리 이동을 한 탓인지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크로아티아 전 때와 같은 기민한 움직임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프레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교체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반면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는 몇 차례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 25분, 골과 다를 바 없는 네이마르의 헤딩슛을 막아내는가 하면 전반 43분엔 날렵한 움직임으로 브라질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차려던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후반 22분엔 다시 한 번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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