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벌어진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전반 13분 공을 치고 들어가는 사메도프를 뒤에서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즉시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한 번 더 경고를 받으면 퇴장당한다. 이후 경기에서 경고를 더 받으면 다음 경기에 못 나온다.
이어 전반 30분 기성용 또한 러시아 사메도프에게 강력한 태클을 걸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편 이날 주심을 맡은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피타나(39) 심판은 지난해 총 26경기를 진행하면서 138장의 경고카드를 꺼냈다. 이는 경기당 5.03장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기당 나왔던 경고 3.95장보다 한 장 이상 많다. 특별히 선수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피타나 심판은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앞서 "오심을 줄이고, 월드컵을 위해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전 부심은 피타나 심판과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인 에르난 마이다나(42), 후안 파블로 벨라티(35) 심판이 맡았다. FIFA는 심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 경기에 같은 언어를 쓰는 심판을 투입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