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해외 언론 "대한민국 러시아전 손흥민 '경고', 닿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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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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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옐로카드 의문 [사진 출처=MBC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대한민국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tch)'로 손흥민이 선정된 가운데, 그가 경기 도중 받은 옐로카드에 대해 해외 언론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과 러시아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아레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 나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한국의 첫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13분 드리블을 하는 러시아 사메도프를 뒤에서 발로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 네스토르 피타나는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한국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손흥민의 경고에 의문점을 보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닿지도 않았다. 어처구니없다(Natughty)"라고 밝혔다.

BBC 라디오 5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 전의 해설을 맡은 존 하츠슨는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아무 행동도 안 했다. 이게 옐로카드를 받을 만한지 의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선 공중을 나는 태클도 흔히 볼 수 있는데 말이다"라고 판정에 의문점을 가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러시아는 올레그 샤토프만이 경고를 받았고, 한국은 손흥민 외 구자철·기성용 세 명이나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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