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분당~수서 간 도로의 백현지하차도 조도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
지난 1996년도에 완공된 백현지하차도(왕복 2차로, 898m)는 등기구 노후로 지하차도 밝기가 420lux로, 기준치(900∼1천200lux)보다 어두워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곳 조도 개선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921개 등기구 가운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등기구 960개를 새롭게 교체해 지하차도 내부 밝기를 900lux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도 개선 공사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진행된다.
공사기간 이 시간대에는 백현지하차도 진입이 전면 통제돼 상부 도로를 이용하거나 성남대로, 대왕판교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노후한 정자지하차도(하행, 용인 방향)에 2억원을 들여 조도 개선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성남지역 36곳 지하차도(수정3, 중원6, 분당27) 중 2000년도 이전에 완공돼 노후한 정자지하차도(상행, 서울 방향), 하탑지하차도, 운중터널 등에 대해서도 조도측정을 실시, 밝기가 기준치 미만일 경우 예산을 확보해 개선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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