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잘나가는 이랜드, 장학사업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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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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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는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앞줄 왼쪽).[사진=이랜드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1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교육부 프레스센터에서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중국 교육부 차관, 권영세 주중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교육부 산하 단체인 중국교육 발전기금회와 함께 장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중국이랜드는 협약식에서 향후 3년간 1억4500만 위안(한화 약240억 원)을 중국교육발전기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고아나 한부모가정, 장애/중대 질병이 있는 빈곤층 가정의 자녀 등 1만5500명의 학생들에게 사용된다.

이랜드 중국 사회봉헌부와 중국교육발전기금회가 매년 대상자를 함께 선정하고 100% 가정방문으로 현장을 확인하여 중국 내 인재 양성 지원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 사회공헌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랜드비전장학기금’을 통해 빈곤학생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사회공헌부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사업 규모를 더욱 크게 늘리게 됐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중국이랜드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길게 내다보고 국내와 마찬가지로 정직과 투명경영을 통해 중국인들의 신뢰나 믿음을 얻어 왔던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기업으로서 본이 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왔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중국에서 조금은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지난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줄곧 힘써 온 이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은 중국 내 고속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이랜드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은 총 955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화답한 듯 중국 이랜드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랜드는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000여개 매장을 운영하여 2조400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3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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