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사병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무엇보다 (군당국은) 도주한 임 병장을 신속히 체포해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울러 사망한 병사 후송과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특히 최전방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강력한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장기간의 국정공백 사태가 마침내 전방에서의 기강해이까지 불러오는 것이 아닌지 진심으로 걱정이 된다”며 “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안보태세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임모 병장은 동료 병사들에게 K-2 10여 발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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