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독일-가나 2-2 무승부, 기안 아프리카 최다 골...클로제 WC 1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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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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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 독일-가나 전…아프리카 선수 최다골 [사진출처=SB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이 월드컵 통산 5호 골을 넣으며 로저 밀러가 갖고 있던 아프리카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후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15호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독일과 가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가나의 공격을 이끌던 기안은 몇 차례의 좋은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안은 후반 18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기안은 설리 문타리의 패스를 받아 독일의 마누엘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월드컵 통산 5호 골이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첫 출전했던 기안은 체코를 상대로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3골을 넣으며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부진했던 기안은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카메룬의 축구 영웅 밀러가 같고 있던 아프리카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한 경기 이상을 더 출전할 수 있는 기안은 다음 월드컵 대회에도 참가 가능성이 있어 다시 한번 아프리카 선수로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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