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경기에서 가나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6분 마리오 괴체가 선제골을 넣어 독일이 앞서갔다. 그러나 곧이어 후반 9분 안드레 아예우, 18분 아사모아 기안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클로제가 동점골을 넣으며 G조 선두를 지켰다. 클로제는 이 골로 호나우두(브라질)와 함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자(15골)가 됐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도 무척 지쳤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하길 원치 않았다.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는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클로제에 대해서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와 클로제가 경기를 되살렸다"며 이제 포르투갈-미국전을 지켜봐야 한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에서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조 선두 자리는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