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정부여당을 향해 “내일이라도 조속히 원 구성 협상의 모든 합의가 완결될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대여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당리당략으로 국회 정상화를 거부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서 상식과 책임의 자세로 돌아와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일 오전 11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세월호 국회 소집과 국정조사,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의 가동 등에 합의한 바 있다”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의 책무를 팽개친 채로 전당대회와 재·보선에만 급급해서 국회운영을 포기하고 국정운영을 수수방관하는 사이 국가적 현안은 쌓여 가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새누리당도 무책임한 버티기로 일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는 국민의 명령, 그리고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제대로 구성하라는 국민적 요구 등 한시가 시급하다”며 거듭 원 구성 합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고 △국정감사 2회 분리 실시 △월 2회 예결특별위원회 개최 △매 회기 정보위원회 개최 등에 대한 타결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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