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동생, 대구 자택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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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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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유벙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병호(62)씨가 22일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체포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병호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병호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병호씨는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인 '사이소'의 감사로 재직하면서 컨설팅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을 통해 유 씨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병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병호씨의 체포로 지금까지 체포되거나 구속된 유 전 회장의 친인척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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