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23일부터 2014 국립국악원 하반기 ‘국악사랑’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총 11개의 자체 공연 입장권을 묶음으로 구성해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티켓이다.
‘지정묶음’ 티켓 할인은 국악 입문자를 위한 ‘토요사랑’, 국립국악원 전속 국악 연주단의 정기공연을 묶은 ‘국악사랑’, 풍류사랑방에서 원음과 육성으로 국악의 정수를 접할 수 있는 ‘풍류사랑’, 미래의 국악 명인을 발견하는 ‘공감사랑’으로 구분해 관람료의 40%를 할인한다.
‘자유묶음’ 티켓 할인은 좌석에 상관없이 하반기 11개 공연 중 3개 이상 선택 시 30%를, 5개 이상 선택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개 공연으로는 주말 상설 공연인 ‘토요명품공연’을 포함해 하반기 국립국악원 전속 국악 연주단의 정기공연과 상반기 전석 매진을 기록한 풍류 사랑방의 ‘안숙선의 토끼타령’, ‘명인동감’과 11월 초연하는 신규 대표브랜드 공연 음악극 ‘공무도하’까지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립국악원 묶음티켓 국악사랑’은 올해 상반기 다시 부활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진행했던 시즌패키지와 동일한 성격으로 당시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사랑받았었지만, 다소 낮은 국립국악원 공연관람료에 할인 혜택은 일반인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했고, 공연 관람료를 공연의 질적 가치로 인식하는 일이 많아 국악 장르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여 폐지된바 있다.
이번 국악사랑 티켓의 부활은 지난 3월1일부터 시행된 국립국악원의 관람권 정책 변경에 따라 미리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새롭게 관람권 가격을 세분화 하여 조정(브랜드, 명인공연은 최고가를 기존3만원에서 5만원으로 정기공연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하는 반면 △무료공연 횟수를 늘이고(기존 설, 추석 정기 공연을 유료에서 무료로 변경, 야외 연희 상설공연 ‘별별연희’14회에서 16회로 확대), △24세 이하 청소년 할인율을 기존30%에서 50%로 확대 △모든 장르를 망라한 예술관련 종사자에게 50% 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공연장 객석의 20%를 제공한다.
오는 7월 20일까지 구매를 완료한 조기 예매자에게는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음반도 선물로 제공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 (www.gugak.go.kr)과 전화 (02)580-33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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