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앞으로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장애인 승객은 탑승 시마다 특정한 요구를 일일이 항공사에 알릴 필요가 없게 됐다.
영국항공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탑승객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의 서비스를 강화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전 탑승객들은 거의 모든 특별 도움사항을 항공사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영국항공 홈페이지에서 ‘내 예약 관리’ 메뉴를 이용하면 휠체어 등 필요한 도움 사항들이 저장돼 다음 예매 시 자동 적용되는 서비스를 받게 됐다.
영국항공 측은 이번 서비스 강화는 매번 탑승 시마다 특정한 요구를 항공사에 알릴 필요가 없도록 해달라는 탑승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승객의 필요에 따라 저장 내용을 변경할 수도 있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 지사장은 “영국항공은 매년 40만명 이상의 장애인 탑승객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 3만 명은 단골 여행자”라며 “이들의 편의를 최대한 향상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에게 예매 순간부터 도착할 때까지 최고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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