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26일부터 '한국미술공모전의 역사' 15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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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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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공모전 역사는 1922년 조선총독부가 주관한 조선미술전람회(선전)부터 시작된다. 이후 우리나라 문교부 주관으로 일명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가 1949년 탄생했다.

 미술공모전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 현장에서 당대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신진작가 발굴을 고취하며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특히 언론사들의 사업으로까지 진행된 미술계 이슈였다.

 우리나라 미술공모전의 역사와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창천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오는 26일부터 2014년 특별기획전시로 <한국미술공모전의 역사>전을 펼친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걸어다니는 미술관' 김달진 관장의 열정의 땀이 베어 있는 곳이다.

  전시는에 미술공모전 관련 간행물 및 실물자료인 도록, 팸플릿, 리플릿, 수상 메달 및 상장, 공문, 신문 및 잡지기사 등 자료 150여점을 선보인다.
 

조선총독부 주최로 1922년부터 1944년까지 23회 개최된 조선 미술 전람회는 근대기 관전(官展)의 성립을 보여주고 있으며, 3회에는 노수현, 변관식, 이용우, 이상범, 김은호, 이종우, 고희동 등이 입상하였고 5회에는 나혜석, 이승만, 김복진, 이한복, 손재형 등이 입상했다.


 일제강점기 전문적인 미술교육이 부재한 상태에서 공모전이 최고의 영예제도로 도입되는 시점부터 관(官)주도의 미술공모전이 미술계의 주요 이슈와 담론을 생성했던 시기를 거쳐, 새롭게 증가한 민전(民展)이 당대 미술현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현황을 확인할수 있다.

 특히 다양한 방식의 기금지원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공모전의 영향력이 축소된 1990년대까지 의미 있는 미술공모전의 역사를 정리되어 있어 공모전의 역사와 흐름을 아카이브의 맥락에서 새롭게 조망해볼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10월31일까지. (02)730-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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