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FIFA가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켈트십자가로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한가?” “켈트십자가로 러시아 승점 삭감은 희망고문” “켈트십자가로 러시아 승점 삭감은 힘들 듯” “켈트십자가로 러시아 승점 삭감 어려울 듯”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벌어졌다. 러시아 축구팬들이 러시아를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에서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던 것이다. 켈트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둘러쳐진 모양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힘겨워 보이는 한국이 뜻밖의 호재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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