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이 책은 양이들의 사진과 아름다운 글이 어우러진 고양이 포토에세이다. 작년에 출간된 국내 고양이 여행 에세이 < 흐리고 가끔 고양이>의 해외편이다. ‘길 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저자가 한국을 떠나 세계 도시와 섬 등 6개국 30여 곳을 80일간 돌아다니며 고양이를 만난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고양이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손길과 관대함을 조명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둡고 좁은 골목길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죽여 살아가는 한국의 길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다뤄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