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이 결정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정부에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민을 바보취급하는 정부(ha****)" "정홍원 유임?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mt****)" "김문수 카드는 도저히 받을 수 없었나 보고… 정홍원 총리 유임. 이리하여 정부는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가고… 대국민담화 국가 대개조는 눈물만 남고 표류. 지난 두 달반 동안 국가는 뭘 한 걸까?(vi*****)" "세월호사고로 해임된 정홍원을 재사용한다! 한 나라의 정부가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럼 세월호사고 문책은 없던 일이 되는 건가? 아~ 기분 더럽다(in***)"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국무총리가 사퇴한다고 했는데… 70여일이 지난 지금 국무총리감을 구(?)하지 못해 유임시킨단다. 무능, 무책임한 정권이 인적 쇄신으로 '국가 개조'를 외치고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호언하더니… 세월호 책임은 누가 지는겨?(tt*****)"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 역시 사고 수습이 되면 사의를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2일째인 26일 청와대 측은 정홍원 총리 유임을 발표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