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카페인' 조성모가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성모는 26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카페인' 프레스콜에서 "3번째 뮤지컬인데 대사가 이렇게 많은 뮤지컬은 처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조성모는 "혹시나 대사가 씹히지 않을까, 틀리지는 않을까 고민이 많다. 게다가 남녀배우 두명이 100분을 끌어야 하기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며 "무대 앞에서는 우아해 보이지만 뒤에서는 뛰어다니느라 바쁘다. 실력보다는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 마지막 뮤지컬일지도 모르겠다. 1년에 한 번씩 무대에 오르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체력이 안 되니 힘들더라. 4~5일 전에는 역량 부족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조성모는 "무대에 올라 공연을 맞춰보면서 즐겁다.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다. 사랑이 필요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보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뮤지컬 '카페인'은 한 카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일하던 바리스타 세진과 소믈리에 지민이 칠판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달콤한 내용을 그린다. 단 두명의 배우가 100분의 전체 공연을 이끌어 나가지만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 라인과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담고 있다. 9월7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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