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일 교육부 차관 “2016년까지 특성화고 교육과정 일중심으로 전면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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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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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2016년까지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일 중심으로 전면개편하기로 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2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능력중심사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인력양성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2016년부터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일 중심으로 전면개편하고 2018년까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육성하는 한편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나승일 차관은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직무능력표준과 학습모듈이 내실 있게 개발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개발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능력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직무능력표준 및 학습모듈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차관은 또 “국가직무능력표준과 학습모듈은 학벌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가직무능력표준 및 학습모듈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력양성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산·학·관이 힘을 모아야 하는 가운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학벌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직무능력을 갖춘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교육계‧언론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현장성 높은 정책을 입안하고 구현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교육부는 산업계의 직무수요를 반영한 NCS를 기반으로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학습모듈 개발할 예정으로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ㆍ전문대학 교육과정을 개편해 일자리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직업훈련은 NCS와 연계해 훈련기준을 개발하고 내년 폴리텍ㆍ정부 지원 민간훈련기관의 훈련과정에 NCS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자격제도 개편 및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산업계가 중심으로 NCS 기반으로 자격 종목 신설 및 재설계, 검정방법 및 시험문제 개선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산업 현장의 일 중심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평생학습체제 구축으로 산업현장의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고 이를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점은행제와 평생학습계좌제 개편에도 나선다.

개인이 직장에서 근무한 경험 등 다양한 비형식 학습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학점으로 취득할 수 있는 경험학습인증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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