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시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시우 보령시장은 27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임기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임식은 간소하게 하기 위해 일반인들은 초청하지 않고 4년 동안 같이했던 공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공로·공적패 및 재직기념패 증정과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민선 5기 보령시장의 모든 임기를 마치고 석별을 고한다”며, “그동안 성과와 보람을 만들어낸 뒤편에 공직자들의 땀과 눈물이 깊이 배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동료공직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명천택지 개발과 보령~안면간 연육교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등 향후 보령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현안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난다”며 임기 내 이루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신임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잘해 줄 거란 믿음으로 짐을 덜고 떠난다”며, “만세보령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선 5기 기간에는 수도권 이전 기업 등 63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중부발전 본사 사옥이 착공되고,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도 21호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국도 36호, 40호 확·포장 사업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는 등 지역발전 기반사업이 추진됐다.
광부들을 위한 탄광보금자리 주택이 준공되고 웅천 돌문화 석재공원과 성주~청라 남북관통도로 개통 등 지역발전 토대가 다져졌으며, 보령머드축제는 자생력을 위해 재단법인이 설립되고 그동안 중단됐던 3억 원의 국비를 이끌어 내는 등 국내 대표축제로의 명성을 이어가는 발판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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