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는 유럽ㆍ인도에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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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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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유럽 주식 및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채권이 하반기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이처럼 하반기 글로벌 자본시장 흐름을 예상하는 가운데 국내 또는 선진국 채권투자 매력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주식은 최근 유로존 통화완화 정책 및 경기개선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이은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내놓은 확대금융정책은 유럽 증시에 유동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경제성장 및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소비자심리 지수도 탄력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국 채권도 마찬가지다. 인도 통화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거를 통한 개혁 기대감이 높다. 5월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경제 회생 및 관료주의 개혁을 강조하면서 잇달아 관련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 투자상품으로는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슈로더 유로 증권펀드'가 추천되고 있다. 이 펀드는 프랑스와 독일 증시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 펀드 수익률을 보면 3개월과 1년이 18일 기준 각각 6.04%, 21.70%다.

인도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우리 인디아 목표전환형 채권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펀드는 인도 단기 채권형 펀드 3~4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한다. 평균만기가 3개월 미만으로 짧아 채권 가격변화에 따른 손실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기준금리와 1년 국채금리는 8%대로 글로벌 채권시장 대비 훨씬 높아 매력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상품시장에서 농산물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상반기 남미 폭염과 미국 한파에 이어 하반기 들어서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 농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공산이 커진 것이다.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유망상품으로는 '산은 짐로저스애그리 인덱스펀드'가 꼽혔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이 높은 국내 채권과 옥수수, 설탕, 대두 같은 곡물 중심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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