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수아레스가 우루과이로 귀국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루이스 수아레스가 브라질 월드컵 대회 추방과 함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의 축구관련 활동 금지, 1억원의 벌금이라는 FIFA의 중징계를 받고 우루과이로 조용히 귀국했다고 해외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27일 새벽 4시에 우루과이 공항에 도착했다. 이는 당초 예정한 26일 밤 도착편이 아니라 수많은 팬들이 공항에 마중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귀국 후 자택에서 TV카메라 앞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외 언론은 수아레스의 이번 행동은 자업자득이라는 측면이 있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골을 넣고 대회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수아레스 우루과이 귀국에 대해 “FIFA의 처분이 너무 가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 마라도나도 수아레스 우루과이 귀국에 대해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라며 FIFA를 비난했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 귀국에 따라 모국 우루과이에서는 수아레스를 옹호하는 탄원서에 1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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