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출퇴근길 부담 없이 '지하철 프리'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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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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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제공]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SK텔레콤은 월 9000원(VAT 별도)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지하철 차량과 승강장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30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 노선은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중앙선, 의정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이다.

‘지하철 프리’는 세계 최초로 장소를 기준으로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형 요금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지하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2GB가 매일 제공되고 이를 초과해도 추가 과금 없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형 LTE 요금제 이용 고객은 누구나 추가 옵션으로 ‘지하철 프리’에 가입할 수 있다. 단, 데이터무제한·한도제한형 요금제 가입 고객은 제외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위치가 '지하철 프리' 적용 대상 지역인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면 'T서비스' 앱을 통해 상태바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지하철 프리'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단, IOS 앱은 7월 이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는 7월까지 서비스 제공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지하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으로 월정액 요금의 절반 수준인 월 5000원에 제공한다. 해당 고객들은 가입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동일한 요금을 적용 받는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장소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무제한·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TPO형' 데이터 옵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지하철 프리 요금제가 고객들의 스마트한 데이터 이용생활을 돕는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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