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CK)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하여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14년에는 지방대학(CK-Ⅰ)에 2,031억원, 수도권 대학(CK-Ⅱ)에 546억원을 지원하여 5년간 총 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규모사업이다.
순천향대는 대학자율형과 국가지원형에서 각각 2개의 사업단, 총 4개 사업단이 선정됐으며 여기에 지역전략형으로 충남대와 협력한 1개 사업단에 선정돼 참여한다.
▲대학자율형에서는 ‘의과학 Nichebuster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과 ‘창조적 헬스케어3.0 기술 및 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이 ▲국가지원형에서는 ‘지역사회 맞춤형 안전서포터 양성사업단’과 ‘글로벌 금융IT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1차년도에 총 사업비 29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여기에 지역전략형 사업단에 참여하게 돼 4억2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순천향대의 ‘의과학 Nichebuster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은 헬스케어에 대한 패러다임이 개인화, 세분화로 활성화 되면서 의료산업 비즈니스 모델 또한 맞춤관리치료로 특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전공 지식에 의하여 해결되지 않는 현재의 의료 진단 기술 문제를 다각화된 시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멀티 의료산업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사업단이다. 이 사업단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의료생명과학분야 역량과 이 분야 혁신자원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충청권에 위치한 이점을 바탕으로 화학과, 임상병리학과, 환경보건학과, 의학과의 다학제간 교류를 통한 융·복합 과목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건강장수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의료특성화분야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창조적 헬스케어3.0 기술 및 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장수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특성화사업단으로 보건행정경영학과, 의료IT공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3개 학과가 융합하여 의료과학대학 중심으로 생애 전주기를 케어하는 의료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단으로 산업분야나 사회가 요구하는 ‘헬스케어 3.0시대를 선도할 통섭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재상의 혁신에 초점을 맞추었다. 헬스케어 3.0시대는 과거 전염병 예방의 1.0시대와 질병치료 중심의 2.0시대를 지나 개인 맞춤형 예방·치료·재활·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모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는 ‘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 중심의 미래시대를 의미한다.
▲‘지역사회 맞춤형 안전서포터 양성사업단’에서는 안전 전문가가 부족한 국내 상황에서 안전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여기에 필요한 지역사회 안전지향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에 나선다. 안전지향형 특별과정 운영과 이를 복수전공으로 인정하고 대학에서 관련기관과 연계한 안전 전문분야의 특성화 교육과 지역사회내 기관과 사람, 안전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적 안전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IT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지역거점 금융IT 융합학과 육성을 목표로 신직업 대비 탄력적 교육시스템을 통해 금융IT기관과의 교육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지역 금융아카데미 운영, 지역 기업과의 인재교육시스템 구축, 해외금융 IT교육기관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실무전문가를 양성해 이 분야 취업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금융 IT분야의 특성화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대학 특성화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의 역량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인재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CK사업 최종선정 결과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지방대학(CK-Ⅰ)은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수도권대학(CK-Ⅱ)의 경우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대학자율 유형에서 154개 사업단, 국가지원 유형에서 176개 사업단, 지역전략 유형에서 12개 사업단이 선정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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