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산업혁명’구미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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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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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자 MOU체결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제3차 산업혁명’, ‘미래를 바꾸어 놓을 파괴적 기술’로 불리는 ‘3D프린팅 산업’의 육성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될 ‘글로벌 제조혁신을 위한 3D프린팅 국제포럼’에서 구미시와 경북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D프린팅 산업육성을 위한 지역거점센터 설립 및 기업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최종원 구미부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미국 W.M.Keck 3D 혁신센터의 에릭 맥도날드 교수, 중국 서북공업대학의 리신 교수 등 세계적인 3D프린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게 된다.

구미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최초로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거점센터는 3D프린팅 적층제조기술연구 허브센터 역할로 경북의 핵심 산업 적층가공 응용분야 연구개발, 최적화 공정 개발 및 기술보급 및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의 중심축이 될 허브센터는 전국에 유래 없는 융복합 집적지인 구미금오 테크노벨리에 위치할 계획으로 연관 산업과 협업을 통해 상생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는 7월부터 테크노밸리내 임시사무실을 설치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며 추후 10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3D프린팅 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 할 방침이다.

또한, 180여개 기업·대학·기관 등으로 구성된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국연호)와 함께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동향 및 정보를 구축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체 등을 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중장기적 역량을 강화 할 방침이다.

이번 MOU체결로 구미공단은 주력산업인 제조업에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 강화를 확보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모바일, 의료기기, 3D디스플레이, 국방벤쳐사업 등 크고 작은 국책사업과 더불어 업종 다각화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부품, 첨단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자생력을 키워 신산업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모든 산업분야와 결합 가능한 3D프린팅 산업은 현재 구미시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ICT융합산업, 전자의료기기산업과 가장 궁합이 좋다며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 중소기업에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며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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