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 위치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다.
지난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11년 3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2011년 9월 착공해 2년 8개월의 공사 및 시운전을 거쳤다.
대림그룹이 대주주로 약 1조23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발전소 시공 경험을 보유한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1호기가 780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오는 8월 2호기가 준공되면 총 1560M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약 50만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폐수처리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등 친환경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및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발전시스템으로 일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1% 높다.
가스터빈 방식 발전소는 긴급정지와 신속한 재가동이 가능해 전력수요가 저조한 저녁시간에 발전소 가동을 멈췄다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가동하는 등 탄력 운영이 가능하다.
대림그룹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구매·설계·시공 경쟁력을 확보한 대림산업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는 대림에너지 시너지를 통해 에너지 발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발전소를 직접 운용하면서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및 유지보수, 효율적 전력 공급 방법 등과 같은 운용 노하우를 축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호주 퀸즐랜드 밀머랜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고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