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수아레스 "깨물어 미안" 사과… '대인배' 키엘리니 "다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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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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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키엘리니에 트위터로 사과 [사진 출처=루이스 수아레스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깨물에 중징계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수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의 트위터를 본 이탈리아의 키엘리니는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며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의 행동에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그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편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수아레스가 사과함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이번 주 안에 80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 상당의 이적료로 수아레스 측과 영입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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