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임병장, 실탄 75발 중 '11발'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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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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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GOP 총기난사 실탄 11발 행방 묘연 [사진 출처=SB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GOP 총기 난사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이 가지고 도주한 실탄 11발을 찾지 못해 군의 수사과정과 진실성에 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임 병장이 GOP 총기 난사사건에서 사용한 실탄 수는 25발. 이 참사로 수류탄에 맞은 김모 하사 등 2명과 생활관에 있던 이모 상병 등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당초 임 병장이 사용한 실탄은 10여 발로 추정됐지만 현장에서 탄피가 발견되면서 대폭 늘었다.

하지만 임 병장이 갖고 있던 실탄 75발 가운데 회수된 39발을 제외하면, 나머지 11발의 행적은 찾지 못하고 있다. 소초에서 추가로 더 발사했을 가능성, 도주 과정에서 사용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아직 남은 11발의 발사 시점과 장소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주 당시 임 병장이 소총을 사용했는지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임 병장 측은 총이 고장이 나 사용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군 측에서는 '노리쇠' 부분이 부러지긴 했지만 총기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이 추적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해 임 병장이 쏜 총에 소대장 한 명이 팔 관통상을 입었다고 밝혀온 만큼 사실관계에 따라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속수사와 함께 현장 검증 등을 진행해 논란이 되는 부분을 정확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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